사회소식

홈플러스 전국 점포 현황·회생절차·폐점·역사 종합 리포트

배탁수 2026. 7. 23. 07:30

홈플러스 전국 점포 현황·회생절차·폐점·역사 종합 리포트

2026년 7월 13일 기준

1. 핵심 결론

홈플러스는 단순히 일부 점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수준을 넘어, 회사 전체의 존속 여부가 결정되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상황을 가장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현재 상황
대형마트 점포
기존 104개 중 37개 폐점 결정, 67개 중심으로 영업
37개 점포
2026년 5월 10일부터 임시휴업 → 6월 4일 폐점 결정
남은 67개 점포
영업 중이나 상품 공급·운영자금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026년 6월 22일 NS홈쇼핑에 매각 완료
기업회생절차
서울회생법원이 2026년 7월 3일 폐지 결정
가장 가까운 분기점
7월 17일까지 자금조달과 항고 여부
최악의 경우
파산선고, 점포별 매각, 순차적 영업 종료
회생 가능 조건
긴급 운영자금 확보, 항고 인용, 신규 인수자 또는 채권단 합의

홈플러스는 2026년 5월 전체 대형마트 104곳 가운데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남은 67곳에 상품과 운영역량을 집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37곳은 재개점하지 못하고 6월 4일 최종 폐점 대상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들 점포의 근무인원은 약 3,500명으로 추산됩니다.

더 큰 문제는 서울회생법원이 2026년 7월 3일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는 점입니다. 홈플러스가 7월 17일까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폐지 결정에 항고하지 못하면 파산·청산 가능성이 급격히 커집니다.


2. 점포별 현황

2.1 폐점이 확정된 37개 대형마트

이들 점포는 처음에는 2026년 5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임시휴업으로 안내됐지만, 6월 4일 회사가 재개점하지 않고 폐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임시휴업점”보다 폐점 결정 점포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서울 4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노원구
중계점
폐점 결정
중랑구
신내점
폐점 결정
중랑구
면목점
폐점 결정
송파구
잠실점
폐점 결정

부산 4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해운대구
센텀시티점
폐점 결정
해운대구
부산반여점
폐점 결정
영도구
영도점
폐점 결정
사상구 일대
서부산점
폐점 결정

대구 1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달서구
상인점
폐점 결정

인천 5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서구
가좌점
폐점 결정
미추홀구
숭의점
폐점 결정
연수구
연수점
폐점 결정
연수구
송도점
폐점 결정
남동구
논현점
폐점 결정

경기 8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고양시
킨텍스점
폐점 결정
고양시
고양터미널점
폐점 결정
포천시
포천송우점
폐점 결정
남양주시
남양주진접점
폐점 결정
하남시
하남점
폐점 결정
부천시
부천소사점
폐점 결정
성남시
분당오리점
폐점 결정
수원시
동수원점
폐점 결정

충남 1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계룡시
계룡점
폐점 결정

전북 2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익산시
익산점
폐점 결정
김제시
김제점
폐점 결정

전남 2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목포시
목포점
폐점 결정
순천시
순천풍덕점
폐점 결정

경북 4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경산시
경산점
폐점 결정
포항시
포항점
폐점 결정
포항시
포항죽도점
폐점 결정
구미시
구미점
폐점 결정

경남 6개점

지역
지점
현재 상태
밀양시
밀양점
폐점 결정
진주시
진주점
폐점 결정
사천시
삼천포점
폐점 결정
창원시
마산점
폐점 결정
창원시
진해점
폐점 결정
김해시
김해점
폐점 결정

위 37개 명단은 홈플러스가 노조에 통보한 폐점 점포 명단을 토대로 보도된 내용입니다.


3. 남은 67개 대형마트는 정상영업 중인가

결론

공식적인 회사 분류상으로는 남은 67개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계속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완전한 정상영업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홈플러스는 37개 점포를 휴업할 당시 공급 가능한 상품을 나머지 67개 점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일부 매장의 상품 부족과 고객 이탈로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은 점포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험
점포에서 나타나는 현상
납품업체 거래조건 강화
인기상품·브랜드상품 부족
현금 선결제 요구
발주량 감소
고객 이탈
신선식품 회전율 저하
운영자금 부족
시설보수·마케팅 축소
회생절차 폐지
추가 휴점 또는 전면 영업종료 가능성
직원 이탈
서비스와 점포운영 악화

일부 지역 매장에서는 일반 제조사 브랜드 제품 공급이 줄고 홈플러스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매대를 채우는 현상도 보도됐습니다. 창원 지역 홈플러스 점포의 건물·토지는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됐다는 지역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방문 전 확인 방법

홈플러스의 점포 상황은 하루 단위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음 세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홈플러스 공식 매장찾기
  2. 해당 점포 대표전화
  3. 네이버·카카오 지도의 최근 영업공지

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도 매장찾기와 월별 휴무점포 안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기휴무일과 경영난에 따른 휴업·폐점은 다른 개념이므로 반드시 점포별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어떻게 됐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분리돼 NS홈쇼핑에 매각이 완료됐습니다.

NS홈쇼핑은 2026년 6월 22일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영업양수도 거래를 종결했습니다. 익스프레스 사업은 NS홈쇼핑이 설립한 별도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운영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다음처럼 구분해야 합니다.

구분
현재 소유·운영
홈플러스 대형마트
기존 홈플러스 법인, 회생절차 폐지 상태
홈플러스 온라인마트
기존 홈플러스 잔존사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NS홈쇼핑 계열 신설법인
익스프레스 매장
정상화·상품공급 안정화 추진

NS홈쇼핑은 익스프레스 점포의 시설 개선, 상품 구색 정상화, 직원 교육,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익스프레스는 대형마트 본체보다 생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5. 홈플러스 전체 향후 일정

5.1 가장 중요한 날짜: 2026년 7월 17일

서울회생법원은 7월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홈플러스가 7월 17일까지 긴급자금을 확보해 폐지 결정에 항고할 수 있는지입니다.

향후 가능한 절차

예상 순서
내용
1단계
MBK·메리츠·채권단 간 긴급자금 협상
2단계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항고 여부
3단계
법원의 항고·추가 회생 가능성 판단
4단계
자금조달 실패 시 파산 절차 검토
5단계
파산관재인 선임 가능성
6단계
남은 67개 점포 영업 여부 결정
7단계
점포·부동산·온라인사업·재고 개별 매각
8단계
직원·입점업체·납품업체 채권 정리

5.2 자금이 확보되면

  •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항고
  • 67개 핵심점포 영업 유지
  • 납품업체 지급보증 또는 선결제 문제 해결
  • 대형마트·온라인사업 인수자 재탐색
  • 회생계획안 수정
  • 점포 수를 더 줄인 축소형 홈플러스 추진

5.3 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 회생절차 폐지 확정
  • 법원 파산선고 가능성
  • 담보권자인 메리츠금융의 점포담보 처분
  • 남은 점포의 순차 영업 종료
  • 재고 할인·청산판매
  • 부동산·영업권·온라인사업 개별 매각
  • 직원과 납품업체 피해 확대

현재 최대주주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은 약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여 왔습니다. 메리츠는 MBK의 선제 자금투입과 김병주 회장의 보증을 요구했고, MBK는 추가 지원 여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6. 왜 홈플러스가 이렇게 됐나

홈플러스 위기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6.1 대형마트 산업 자체의 구조적 침체

소비가 쿠팡·네이버쇼핑·SSG닷컴·마켓컬리 등 온라인으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생필품과 식품까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이 확산하면서 대형마트의 핵심 기능이 약해졌습니다.

대형마트는 넓은 점포, 주차장, 냉난방, 인력, 재고를 유지해야 하므로 매출이 조금만 감소해도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산업 침체만으로 홈플러스 상황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같은 시장에 있었지만 창고형 매장, 온라인사업, 해외사업, 점포 리뉴얼 등으로 대응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부채와 임차료 부담 때문에 이러한 전환 투자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6.2 2015년 MBK 인수 당시의 높은 차입금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약 7조2,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약 3조2,000억원의 자기자본과 약 2조7,000억원의 인수금융이 사용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인수 관련 부채를 포함해 홈플러스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약 4조원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차입매수 방식 자체가 항상 실패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업에서 번 돈이 성장 투자보다 다음 항목에 우선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 인수금융 원리금
  • 이자비용
  • 상환전환우선주 배당
  • 매각 점포의 임차료
  • 단기 유동성 유지

6.3 세일앤리스백의 부작용

홈플러스는 자가 보유하던 알짜 점포를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영업하는 세일앤리스백을 확대했습니다.

단기 효과

  • 점포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확보
  • 차입금 상환
  • 재무제표상 부채 감소
  • 유동성 개선

장기 부작용

  • 자가점포가 임차점포로 전환
  • 매년 임차료 발생
  • 점포 운영을 중단해도 임대계약 부담
  • 부동산 가치 상승 혜택 상실
  • 알짜점포의 수익성이 임대료로 유출
  • 매장 리뉴얼과 물류 투자를 위한 자금 감소

연간 점포 임차료 부담이 약 4,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홈플러스의 현금창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높은 임차료가 고정비로 남아 적자 폭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6.4 온라인 투자 지연

쿠팡과 주요 유통사가 물류센터, 자동화, 새벽배송, 데이터 분석에 투자할 때 홈플러스는 부채·이자·임차료 부담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홈플러스도 점포를 활용한 당일배송과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운영했지만, 시장을 선도할 만큼의 물류망과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은 있었지만 공급망·시스템·고객 기반에서 쿠팡과 격차가 커졌습니다.


6.5 코로나19 이후 적자 고착화

2020년 이후 온라인 소비 전환이 급격히 빨라졌습니다. 홈플러스는 2021년 1,3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선 뒤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연간 영업손실은 5,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매출 감소와 동시에 임차료·인건비·전기료·물류비 등 고정비가 유지되면서 다음 악순환이 발생했습니다.

매출 감소

→ 적자 확대

→ 투자를 줄임

→ 점포 경쟁력 하락

→ 고객 이탈

→ 납품업체 불안

→ 상품 부족

→ 매출 추가 감소


6.6 신용등급 강등과 기업회생 신청

한국기업평가는 2025년 2월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낮췄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단기자금 조달과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당시 잠재적 자금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납품업체가 결제조건을 강화하거나 상품공급을 줄이면서 운영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6.7 회생절차가 오히려 영업 악화를 가속

기업회생에 들어가면 과거 채무의 지급은 동결되지만, 거래처 입장에서는 향후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집니다.

납품업체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외상거래 중단
  • 현금 선결제 요구
  • 지급보증 요구
  • 납품수량 축소
  • 인기제품 공급 중단

상품이 부족해지면 고객이 다른 마트나 온라인몰로 이동하고, 매출 감소로 운영자금이 더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홈플러스가 37개 점포를 쉬게 한 직접적 이유도 전체 점포에 상품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 남은 67개에 물량을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7. 홈플러스 전체 역사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에서 시작

홈플러스의 전신은 삼성물산이 대구에 개점한 대형 할인점입니다. 당시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중심의 경쟁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 삼성테스코 출범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가 삼성물산과 합작해 삼성테스코를 설립했습니다. 테스코의 글로벌 유통 노하우와 삼성 브랜드를 결합해 점포를 빠르게 확대했습니다.

2000년대: 전국 확장과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매장 안에 식품·의류·가전·문화센터·푸드코트·임대매장을 결합한 원스톱 쇼핑형 모델을 확대했습니다.

주요 성장요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대규모 주차장
  • 식품 중심 매장
  • 문화센터
  • 생활용품·가전 통합
  • 지방도시 적극 진출
  •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확대

2008년: 홈에버 인수

테스코 계열 삼성테스코는 이랜드그룹의 홈에버를 인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 점포망이 크게 확대됐고,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이어 국내 대형마트 2위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1년: 홈플러스로 사명 변경

삼성 브랜드 사용이 종료되면서 법인명이 삼성테스코에서 홈플러스로 변경됐습니다.

2015년: MBK파트너스 인수

영국 테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 사업을 매각하면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인수 거래 중 하나였습니다.

2016~2020년: 점포 매각과 구조조정

MBK는 점포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다수의 점포가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됐고 일부 점포는 폐점·재개발 대상으로 전환됐습니다.

2020~2024년: 온라인 경쟁과 적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홈플러스의 투자여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2021년부터 영업적자가 이어졌고, 점포 임차료와 금융비용 부담이 누적됐습니다.

2024년: 메리츠 리파이낸싱

메리츠금융은 2024년 5월 홈플러스에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고 다수 점포를 담보로 확보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후 메리츠는 가장 중요한 담보권자이자 채권자가 됐습니다.

2025년 3월: 기업회생절차 신청

신용등급 강등과 단기자금 조달 위험을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2025년: 인가 전 M&A 추진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했습니다. MBK는 보유 보통주 약 2조5,000억원을 무상소각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 본체를 인수할 확실한 후보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2026년 5월: 37개 점포 잠정휴업

상품공급과 운영자금 문제로 전체 104개 점포 중 37개 점포를 잠정 휴업했습니다.

2026년 6월: 37개 점포 폐점·익스프레스 매각

37개 휴업점의 폐점이 확정됐고, 익스프레스는 NS홈쇼핑으로 넘어갔습니다.

2026년 7월 3일: 기업회생절차 폐지

추가 운영자금과 실행 가능한 회생계획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8. 최근 주요 기사와 쟁점 정리

8.1 “37개 휴업점 결국 폐점”

연합뉴스는 6월 4일 홈플러스가 휴업 중인 37개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점포의 근무인원은 약 3,500명이며, 직원지원제도도 긴급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제 지급이 불확실한 상태였습니다.

8.2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뉴시스는 6월 22일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대금을 완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스프레스는 상품공급 정상화와 시설 개선에 들어가 대형마트 본체와 다른 경로를 걷게 됐습니다.

8.3 “회생절차 폐지와 파산 위기”

한겨레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1,206억원을 확보했지만 회생에 필요한 최소 2,000억원의 추가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8.4 “MBK 인수구조가 근본 원인”

비즈워치는 높은 차입금, 점포매각, 세일앤리스백, 배당, 온라인 투자 지연이 11년 동안 홈플러스의 체력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8.5 “MBK와 메리츠의 2,000억원 공방”

조선일보와 머니투데이는 MBK와 메리츠가 긴급운영자금 조달 책임을 서로에게 요구하면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리츠는 대주주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MBK는 이미 상당한 지원과 보증을 제공했다는 입장입니다.


9. 직원·입점업체·납품업체 영향

직원

37개 폐점 점포에서 근무하던 인원은 약 3,500명으로 추정됩니다. 책임급 이상은 희망퇴직, 그 아래 직원은 고용안정지원 또는 다른 점포 전환배치 방안이 언급됐지만 자금이 부족하면 약속된 지원금 지급도 불투명합니다.

입점업체

홈플러스 건물 안에는 다음과 같은 별도 사업자가 많습니다.

  • 음식점
  • 안경점
  • 세탁소
  • 미용실
  • 병원·약국
  • 학원·문화센터
  • 통신판매점
  • 카페
  • 의류매장

마트가 휴업해도 일부 임대매장이 잠시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고객 유입이 급감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습니다.

납품업체

홈플러스 납품업체는 약 1,800개에 달한다는 노동·시민단체의 추산이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청산되면 미지급 상품대금뿐 아니라 주요 판매채널을 잃어 중소 납품업체의 연쇄 유동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 전망

시나리오 1: 긴급자금 확보와 회생 재개

가능성: 낮지만 남아 있음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MBK 또는 메리츠가 1,000억~2,000억원 수준의 자금지원 합의
  • 법원 폐지 결정에 대한 항고
  • 신규 인수자 또는 전략적 투자자 등장
  • 납품업체 지급보증 확보
  • 67개 점포 매출 안정화

이 경우 홈플러스는 과거 규모로 복귀하기보다 67개 이하 핵심점포와 온라인사업으로 축소된 회사로 생존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나리오 2: 일부 사업만 매각되는 분할 회생

가능성: 중간

  • 우량 점포 개별 매각
  • 온라인몰·물류시스템 매각
  • 특정 지역 점포군을 다른 유통사에 양도
  • 브랜드 사용권 매각
  • PB상품·베이커리·문화센터 등 사업별 매각

익스프레스 매각처럼 사업별로 주인을 찾는 방식입니다. 홈플러스라는 법인은 사라지더라도 일부 매장과 고용은 다른 회사로 이전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3: 파산과 순차 청산

가능성: 현재 가장 높아진 시나리오

자금확보와 항고에 실패하면 파산절차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에도 전국 67개 점포가 하루에 동시에 문을 닫는 방식보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법원 파산선고
  2. 파산관재인 선임
  3. 영업계속이 채권자에게 유리한지 평가
  4. 일부 점포 단기 영업 유지
  5. 재고 할인판매
  6. 우량점포·부동산 매각
  7. 점포별 순차 폐점
  8. 채권 배당과 법인 청산

11. 소비자가 지금 확인해야 할 사항

상품권

홈플러스 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장기간 보유하기보다 현재 영업 중인 점포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위험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상품권 사용·환불 권리는 발행주체, 보증보험, 결제수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고객센터와 상품권 약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포인트

마이홈플러스 포인트도 회사 전체 영업이 종료되기 전 사용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약·문화센터

  • 문화센터 수강권
  • 배송주문
  • 가전 설치예약
  • 임대매장 선불권
  • 세탁·수선 맡긴 물품

이런 서비스는 홈플러스 본체와 입점업체의 책임이 다르므로 해당 점포와 사업자에게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12. 최종 평가

홈플러스의 위기는 온라인 쇼핑 성장과 대형마트 산업 침체만으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더 근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규모 차입 인수

→ 점포 매각으로 부채상환

→ 자가점포가 임차점포로 변환

→ 높은 이자·임차료 고정비

→ 온라인·점포 투자 부족

→ 경쟁력 하락

→ 코로나 이후 적자 확대

→ 신용등급 하락

→ 기업회생 신청

→ 거래처 공급 축소

→ 상품 부족과 매출 급락

→ 37개 점포 폐점

→ 운영자금 조달 실패

→ 회생절차 폐지

현재 홈플러스는 37개 점포 폐점과 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몸집을 줄였지만, 본체를 살리는 데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67개 점포가 영업 중이라는 사실만으로 회사가 정상화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2026년 7월 17일까지의 자금조달과 법적 대응이 홈플러스 존속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단기 분기점입니다. 자금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향후에는 “어느 점포가 휴업하느냐”보다 “남은 점포가 어떤 순서로 매각·청산되느냐”가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